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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5 주린이 주식 1일차 (대한전선, 보해양조, 삼화네트웍스, KODEX건설, 메디프론)

by 요익 2021. 1. 25.

겉핥기 조차도 안 해본 상태에서 주식을 시작했다.

 

 

 

 

 

일요일 자정 가까운 시각에 가입하고, 계좌를 신규 개설했다.

 

하지만, 계좌에 입금도 못했다.

인증서로 인해 본인확인을 위해 걸리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

(개인적으로 이는 키움증권에 출근한 사람이 승인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추측한다.)

 

아슬아슬하게도 8시 50분 즈음에 승인이 떨어졌다.

어서 빨리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주린이 입장에선 pc hts는 너무 복잡해 보였다.

유튜브나 구글링을 통해 하나하나 알아가야 할 정도로...

 

 

 

 

 

주식을 하는 스트리머가 pc hts는 못하는데...

모바일로는 매도-매수를 잘했었다는 모습을 봤던 게 기억이 났다.

 

바로 모바일을 통해 빠르게 인증서도 만들고, 계좌에 입금도 했다.

얼마 안되는 자본(820,000원)을.

그렇게 생애 첫 주식 매수 채결이 된 시각이 오전 9시 10분.

 

뉴스도 잘 안보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크게 관심 가지지 않았던 내가 고른 것은 LG디스플레이.

(슈카월드에서 언급되었던 주식이라 확신을 했었다.)

(하지만, 장이 마감된 이후에 지난주 뉴스를 보면서, 뒷북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남은 돈으로는 메디프론을 4주 구매했다.

(한방을 위해, 치매 진단 키트 하나만 보고, 2018년부터 구매하고 가지고 있는 부모님의 주식 종목이라 구매해봤다... 부모님의 주식 수익률은 -60% 근방으로 추측된다.)

 

 

 

 

 

변동하지 않거나 간당간당하는 주가.

개미 주린이의 특징이 발현되었다.

 

좀만 기다렸다면, 단타쟁이들에 편승해서 단타로 약 500원 갭을 먹고 나올 수 있었지만...

주린이는 성급해서 들어간지 몇 분 안되어 바로 나왔다.

그리고 주린이는 일확천금을 노리기 위해 가벼운 주식을 찾기 시작했다.

 

 

 

 

 

급상승으로 보이는 삼화네트웍스.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대한전선.

상승을 한 보해양조.

그리고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 변경으로, 건설업이 호황을 누릴 거라는 추측만 하면서 고른 KODEX 건설.

 

거래량이 많은 주식을 해야 하고,

체결강도가 100 이상인 것이 올라갈 확률이 높고,

펜트하우스 꼭대기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말을 생각했다.

 

고민을 하다가... 계속 내려가는 상태인 대한전선을 들어갔다.

그리고 주린이의 성급함과 조급함에 손해를 보며 나왔다.

(이때 메디프론을 팔고 남은 돈으로 KODEX를 구매했다.)

 

다시 들어갔다.

또다시 나왔다.

 

그리고는 삼화네트웍스에 편승했다.

개미 쳐내기처럼 보이는 것에 계속 사고팔고를 반복했다.

점심을 먹고 집 앞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도 모바일로 반복했다.

 

집에 들어와서 판 상태에서 보해양조에 들어갔다.

하지만, 또다시 발동되는 주린이 본능.

 

대한전선에 다시 들어갔다가 나오고,

KODEX도 나오면서(5주) 그 돈으로 삼화네트웍스 구매하고.

그리고 부모님 뭘 도와주는 사이에 삼화네트웍스가 상한가를 쳐버렸다.

윽... 이익이 "+120원×260주"는 나왔을 텐데.

 

 

 

 

 

어쩔 수 없이, 남은 돈으로는 어디 들어갈까 고민을 하려는데, 장 마감 10분 전이란다.

내가 본 종목에서는 들어갈 곳이 하나도 없었다.

 

결국, 장 마감.

 

남은 돈은 772,486원이었다.

주식 대회를 열면, 아무것도 매매를 안 해도 상위 15~20%를 한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내가 매도-매수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수수료가 그만큼 많이 나왔다.

이래서 사람들이 매도-매수를 자주 안 하나 보다.

(수수료만 약 16000원 나왔다. 총손해는 -47,514원)

 

고작 820,000원 들고 시작했는데, 매도-매수 금액 총합해서 약 1300만 원이 나왔다.

거래내역을 내가 봐도 정상이 아닌 거 같다.

 

 

 

 

 

주인공이 주식해서 승승장구하는 대리만족형 웹소설이 있다. (현대 판타지 소설)

그곳에 나오는 경제용어들은 대충 읽기만 하고 넘어가기만 했는데...

여기선, 그 이론이 너무나 필요해 보였다.

 

게다가 pc hts 사용방법을 좀 알아야 할 것 같았다.

hts를 깔았는데, 할 줄 몰라서 네이버 증권에서 일일이 검색해서 그걸로 보고 앉아있고...

유일하게 아는 "4989"로 매도-매수만 했던 것 같다.

 

 

 

 

 

지금은 hts를 공부해서, 뭐가 어디에 있는지 정도는 알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주식 이론은 모르니 미치겠다.

 

쌍봉? 일분봉? 이평선? 주식 웹소설을 많이 봤기 때문에 단어가 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게 뭔 뜻을 가리키는지는 잘 모른다.

 

 

 

 

 

잘 모르니까 그냥 삼성전자에 넣고(=펜트하우스 꼭대기에 들어가고) 가만히 기다려야 하나?

 

그래도 오늘 하면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알았다.

호가가 매 초마다 변경되는 것을 계속 보는 것은 정신병을 일으킬 것 같다는 점이다.

 

내 돈이 물려있으니 안 볼 수가 없다.

LG디스플레이가 14일에 공장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나서 주가가 떨어진 것처럼, 내가 모르는 곳에서 알 수 없는 사건-사고가 일어나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기관이 던지기도 하고.

 

 

 

 

 

해외 증시도 도전해보았다.

키움증권에서 이벤트로 40달러를 주는데, 내가 위에서 하던 것처럼 똑같은 매도매수 방법으로 해봤다.

 

초반에는 뭐가 좋은지 나쁜지를 잘 몰라서 손해를 보다가, 마지막에 바닥지점에서 들어가서 이득을 보았다.

이득을 더 볼수도 있을 것 같지만, 자야하기 때문에 손절하고 나왔다.

 

뭔 주식인지도 모르지만, 거래량이 엄청 많고+매우 작은 동전주 느낌에+값이 낮은 주식이었다.

0.4달러 부근이었다.

 

근데 저 40달러는 원화로 환전할수 없는걸까...?

이만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