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짧은 글이지만, 한번 고민을 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본다.
우리가 로또를 보면 번호가 하나도 안맞거나, 하나를 맞추거나, 두개만 맞는경우가 맞을 것이다.
이에 대한 확률을 계산해보려 한다.
총 경우의 수는 45C6.
그 중 1개만 맞거나 2개만 맞는 경우에 대해 확률을 계산하면,
(6C1×39C5+6C2×39C4)/45C6이며,
이는 57.56%가 된다.
보너스번호까지 포함한다면?
확률은 62.17%로 늘어난다.
즉, 1개나 2개만 맞을 확률은 이렇게 높다는 것이며, 이는 로또번호 추첨사이트에서 1개나 2개를 맞추던, 자기가 직접 번호 아무거나 6개를 찍어서 1개나 2개만 맞추던 확률은 같다는 것이다.
당첨번호를 1개나 2개를 맞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걸 생각하지 않고, '오 저렇게 분석해서 1개를 맞췄다고? 그럼 좀 만 더 시간을 들이면 다맞추겠네?'하는 마음이 반영되어 일확천금을 위해 로또 분석글을 찾아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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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변명하는 느낌도 드는데, '그럼 너는 왜 로또 분석글을 올리냐?' 이 말을 할 수도 있다.
음... 필자가 돈만 100만원만 있었다면, 1등을 하지 않았나 싶다.
지난 회차중에 한번, 번호 12개를 찍어서 당첨번호+보너스 번호를 모두 골라낸적이 있었다.
보너스 번호까지 총 경우의 수는 45C6×39C1=317657340이다.
하지만, 내가 뽑아낸 12개의 숫자로는 12C6×6C1=5544이며, 이 비율은 0.001745%다.
12C6=924로, 924000원만 있으면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조합이 가능해 1등은 한다는 점이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대한민국에서 로또는 1인 구매한도가 10만원으로 법으로 정해져있는데, 그 이상 구매하게 되었다가 당첨되면 어찌 되는건지?
불법을 행해서 당첨을 했는데 합법으로 취급할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지 않는가?
그렇다고 대리구매? 만약 1등되었다고, 도망가버린다면?
그리고 만약, 당첨이 안된다면?
(내가 내 분석 방법에 대 신뢰를 가지지 못하니까, 함부로 행동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분석을 시작한 3주차인 지금도 분석 방법을 고민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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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보니 이상한 글까지 쓰게 되었는데, 정리하면 이렇다.
번호 1개나 2개를 맞출 확률은 보너스 번호까지 포함하면 62%로, 확률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다는 행위라는 것이다.
로또 분석글이나 로또 분석회사에서 자신들의 방법을 확신하면서, 알려주는 번호가 1~2개 당첨 번호를 계속 준다면... 그건 그냥 사기를 당하는 것이라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