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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분석 방법 공부 - 핫/콜드

by 요익 2021. 3. 21.

이전에 공부했던 방법에 비해, 핫/콜드 분석 방법은 그나마 약간이라도 학문적으로 볼 수 있겠다.

 

이 방법을 간단하게 말하면 '최근에 나왔던 숫자는 hot, 최근에 안나왔던 숫자는 cold'로 적용해서, 어떤 번호가 나올지 예상하는 것이다.

 

이는 확률적 개념으로 들어가도 되고, 그냥 최근 5회차~10회차의 번호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hot/cold 번호를 추측할 수도 있다.

 

***

 

cold 분석의 예를 들면,

 

954회 기준, 5,6,23,29 번호가 굉장히 오랫동안(최소 19주차동안)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5,6,23,29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한다.

 

이런 개념이다.

 

실제로 23,29가 955회차에 나오기도 했다.

 

***

 

이 방법의 단점은 지난주차에 나왔던 번호가 또 나올 가능성인 다중출현을 배제한다는 점이다.

 

그럼 또 다중출현에 대해 따로 분석을 해야하는데... 그건 또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와 함께 적용할 수 없다.

그냥 무차별적으로 소거법을 적용해서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소거, 제거법을 이용해서 번호를 찾는다면 번호 6개는 커녕 번호 1개도 못찾는다. 필자가 맨 처음에 교집합으로 접근했다가 번호가 40이 하나 남았었다. 40이 진짜 나오나? 기대했지만, 40이 실제로 나오진 않았다.)

 

***

 

내가 확률적 접근으로 했었던 방법중 하나인 '당->당(당첨번호가 당첨번호로 나오는 것)'에 대해 2주차부터 20주차까지 분석했었는데...

 

이렇게 해서 1개 이상 나올 확률은 이론상 이렇게 된다.

(39C5*6C1+39C4*6C2+39C3*6C3+39C2*6C4+39C1*6C5+1)/45C6=0.5994

 

(hot/cold 개념을 이렇게 좀더 세분하게 적용한다면)

나왔던 번호가 또 나오는 분석이 hot, 나왔던 번호가 안나온다는 분석이 cold라면,

 

hot분석 방법으로 맞을 확률이 59.94%, cold분석 방법으로 맞을 확률이 40.06%라는 것이다.

 

실제로(954회 분석 955회 예상 파일에서), 관측은 3,12,20주전차가 63%로 이론에 비해 높은 편이었고, 4,11주전차가 57%로 이론보다 낮은 편이었다.

표본수가 작기 때문에 이를 이론값과 비교하는 행위는 동전 10개를 던져서 앞면이 7번 나왔다고 설치는 행위랑 비슷할 수도 있고, 아니면 표본이 어느정도 큰데도 불구하고 이론과 가깝지 않으니 그 번호대가 특별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이는 단순하게 맞다, 아니다로 정해지는 50% 확률이기 때문에 무의미한 논쟁으로 보였다.

 

(그나저나 3주전차에 9, 12주전차의 33, 20주전차의 29가 955회에 나오긴 했다.)

 

***

 

가능성은 hot/cold를 좀 더 많이 세분화하는 방법... 그 방법 말고는 아직 모르겠다.

 

근데 웃긴건 이전 20주차를 기준으로 번호를 다 보면, 번호가 거의 40개정도 된다.

40개중에 번호 6개가 나오기도 하고, 5개가 나오기도 한다.

 

이는 확률적으로 보면 분석을 모르는 일반인이 번호 40개를 찍어도 비슷한 확률이기 때문에... 무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

 

갑자기 드는 생각이다.

 

'로또 분석을 그렇게 잘했으면, 그렇게 하는 사람들은 전부 부자가 되어야 정상 아닌가? 1등을 독식하면 될텐데 말이다.'

 

근데 한국에 그런 사람은 없다.

즉, 분석에 실패한 사람들이, 그렇다고 말하면서, 일반인 심리를 건들이며 꼬는 것이다.

 

이전에도 말했는데, 로또 분석 회사가 회원 X명에게 각각 번호 100개씩 뿌리면 100X개의 데이터가 된다.

3등 이상에 당첨되는 경우는 235가지이다.

 

이걸 생각하면, 3등 이상 당첨될 확률은 1-8144825C100X/8145060C100X이다.

기대 당첨인원은 저기에 X를 곱한 값이된다.

 

수가 커서 엑셀로는 계산이 안되는데, 저 X값이, 즉 회원수가 1명이 아니라 100명 1000명 이상 늘어난다면, 그만큼 기대 당첨인원도 많아지게 된다.

 

이런 통계 때문에, 로또 분석 회사가 '1등한 사람도 많다. 후기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일반인들을 꼬아 회원수를 늘리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이것에 속아 넘어간 사람이 대한민국에 적어도 50만명은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그들이 같은 회사에 다 들어가있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저 값이 작으면 모르지만, 10만명 정도라면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만 해도 1000만개이다.

 

전체 경우의 수인 8145060보다 많다는 것이다.

회원수로 밀어붙여서, 매 주마다 1명씩 3등이상의 당첨자가 나온다고 말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그럴싸한 후기와 리뷰를 올리면서 사람들을 꼬는 것 같다.

 

 

이런 분석 회사들은 가입 조항에 '당첨되면 몇퍼센트 정도는 줘야 한다'는 그 조항이 없다면 모르겠는데, 있다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본다.

 

당첨된 사람은 잘 모르니까 고마운 마음에 줄 수도 있겠지만, 원래부터 그 회사들이 하는 방법을 보면 이런 식으로 회원 수를 늘려 경우의 수를 높인 상태로 로또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저 회원수 올리는데에만 마케팅을 하지, 번호 분석에는 그렇게 제대로 된 방법을 쓸까? 그건 모르겠다.

내가 여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분석 방법들을 봤는데, 죄다 비학문적인 미신적 접근방법이거나 아니면 잘 모르는 일반인이더라도 60%확률로 맞출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리고 계약서에 '몇년내에 당첨되지 않으면 회원비 원금을 보장해준다'는 말로 유혹하지만, 그건 의미가 없다.

그 몇 년동안 매주 100게임씩 구매를 하면서, 날린 비용만 해도 3년이면 1560만원이 된다. 날려버린 1560만원은 어디서 찾을 것인가?

 

그리고 회원비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법적으로 그렇게 원금을 돌려주는 그런 제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없다. 그런 계약은 법원에서 무효로 처리될 것으로 보이므로...

차라리 로또 회사의 회원이 되어 헛돈을 버릴 바에, 주식에 투자하던가 아니면 따로 분석 방법을 혼자 알아내서 공부하는걸 추천하고 싶다.

 

 

 

2018년에 3월에 삼성전자에 1560만원을 투자했다면, 평단 40층에 매수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게 2021년인 오늘이라면 1월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졌어도, 평단 82층이다. 수익률이 105%이다.

 

이걸 생각하면 비학문적인 미신적인 접근으로 번호를 추천하면서, 절대다수의 통계적 접근으로 로또 1등을 배출하는 그런 회사에 도움주는 행동을 할 바에야, 직접 분석을 하던가, 아니면 우량주에 장투를 하는게 나아 보인다.

 

로또로 -1560만원 보다는, 주식으로 +3120만원이 더 좋지 않은가?

그 차이를 생각하면, 당신이 로또를 3년 안하는 사이에 주식을 했다면 벌어들인 돈은 4680만원이 될 것이다.

 

(비유를 삼전에 한 이유는 현재 기준 국내 시총 1위인 주식이기 때문. 이건 신풍제약 등 바이오주면 10배가 될수도 있고, 떨어질수도 있다. 하지만 코스피를 생각하면 2018년 기준으로 1.5배는 오른 상태니까 우량주 어디든 평균 66%이상의 수익은 얻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