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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분석 관련 도서 후기

by 요익 2021. 3. 22.

오늘은 서점에 다녀왔다.

 

교보문고가 합정역에도 있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고, 생각보다 넓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다녀온 목적은 이렇다.

 

1. 학문적으로 미래 예측 분석 기법에 도움될만한 책을 구매하기 위해.

2. 로또 분석 책은 어떤 방법을 분석 기법을 썼는지 보기 위해.

 

***

 

확률과 통계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서적을 보았다.

 

고등수학 내신서적을 보면서 내가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확률을 가지고 쓴 여러가지 글들을 보았다.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 이 책이었나? 적당히 볼만했다. 과거 통계와 확률 및 예측의 역사를 다뤘는데, 흥미로웠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랜덤워크 이론은 평균의 법칙과 유사하지만,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이론적인 확률을 가지고 예측하는 행위는 모두 평균의 법칙을 가지고 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

 

그리고 전공서적은... 오랜만에 전공과목 공부하는 느낌이었다.

내가 접근해야할 부분은 '회귀분석'이라는 학문으로 보여졌는데, 이쪽 부분을 확률과 연계해서 접근해보려고 한다.

 

아직은 공부가 안 되었기 때문에, 그건 좀 걸릴 것 같다.

 

***

 

그리고 좀 궁금했던 로또 분석 방법 도서.

(어떤 책인지는 말하지 않겠다.)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았다.

미신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수많은 유튜버나 블로그 글들을 보다가 좀 더 확률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괜찮았다.

근데 아쉬운 것은 내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앵간한 것은 죄다 확률적으로 계산이 가능하다는 것.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면 이것이다.

번호 23개에서 당첨되지 않을 확률은 99%라는 것.

 

음... 맞긴 하다.

실제로 거기서 궁금해서 계산기로 두드려보기도 했다.

번호 23개중에 1등이 당첨될 확률은 23C6/45C6=0.012로 약 1%이다.

 

수학적으로 맞긴한데... 약간 99%라는 걸로 사람들을 꼬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99%여도 안될 확률이 존재하며, 1%여도 될 확률이 존재한다.

심지어, 우리가 분석할 대상인 로또는 0.000012%의 확률을 뚫어야 한다.

 

기준을 잡아놓고 집단을 나눈후, 거기서 몇개씩 나온다는 추정도, 확률적으로 계산하면 높게 나오는게 맞긴 한데...

애매하다.

 

기준을 잡는 방법에 대해서 나와있는 것 같은데, 그 기준이 90%의 가능성을 가진다 해도, 100%맞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함부로 옳다고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보였다.

 

그래도 책은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 입장에서 보기에 어느 정도 갖춰져있었다.

확률적으로 생각하면 그곳에 나온 것들은 말의 뉘앙스가 약간 다를 뿐이지, 값은 모두 사실이었으니 말이다.

 

'1%확률로 나온다.'

'99%확률로 안나온다.'

 

당신이라면 어떤 말이 더 믿음직스러운가?

 

 

 

근데 이 책에서 자동번호 패턴은 좀 신기했다.

 

이게 맞는지는 직접 확률을 계산해봐야 겠지만...

저게 100%확률로 맞는것이라면, 저 방법으로는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아보였다.

 

***

 

일단은 내용을 적용하여 분석을 하는 것은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부하면서 천천히 적용해봐야겠다.